아래는 ‘2025년 이후(약 2030년 전후)를 배경으로,

• 시나리오 A(골든타임을 어느 정도 잡아 연착륙)
• 시나리오 B(개혁을 놓쳐 혼란이 심화)두 가지 상황에서 Z 세대(당시 나이대 약 20~30대)가 평균적으로 겪을 법한 일상, 직장∙학교∙생활 모습 등을 페르소나 형태로 구체화해 본 시뮬레이션입니다.

전제: 2025년부터 2030년 전후까지 여러 정책·사회·경제적 변수가 작용한 결과가 시나리오별로 나타난다고 가정하되,

• 시나리오 A는 그나마 성공적 개혁으로 사회 불안정이 완화되고, 신기술∙노동∙복지 제도가 일부 안정적으로 정비된 상태.
• 시나리오 B는 정치 갈등, 연금∙노동 개혁 미비, 기술 자동화 급진전 등으로 사회가 혼란과 불안에 빠진 상태.

시나리오 A: 어느 정도 연착륙에 성공한 2030년대 초중반

1) 페르소나 1: 김다희 (여, 28세, 대기업 DX(디지털 전환) 부서 연구원)

• 배경
  • 2025년 대학을 졸업했고, 정부·기업의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가 활발해지면서 대기업의 DX 부서에 채용.
  • AI∙클라우드∙빅데이터에 대한 국가적 투자와 기업의 R&D가 늘어나 IT 전공자 수요가 꾸준히 높았음.
• 일상
  • 출근: 서울 근교에 출퇴근 가능한 거주지. 회사가 부분 재택근무를 허용하고 있어, 주 2~3회는 재택, 나머지는 사무실 출근.
  • 업무: 사내 제조라인에 로보틱스와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접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. 3D 시뮬레이션, 실시간 센서 데이터 등을 분석하며, “효율 개선”과 “노동자 안전”을 모두 고려해야 함.
  • 사회 분위기: 다소의 양극화는 남아 있지만, 정부의 재정 투입, 연금 개혁 덕분에 극단적 불안감은 줄어듦. 젊은 층도 “완전한 안정은 아니지만, 열심히 일하면 길이 있다”는 인식.
  • 소비∙문화생활: 혁신 산업과 기업들이 성장하여, VR 스포츠∙메타버스 콘서트 등 새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음. 주말에는 친구들과 로봇카페에서 브런치를 하거나, 전동킥보드 공유서비스로 시내를 돌아다니며 편하게 다님.
  • 결혼∙미래 계획: 결혼 생각은 있지만, 아직 20대 후반이라 좀 더 커리어 쌓고 싶어 함. 다만, 회사와 정부가 함께 운영하는 “직장 어린이집”이나 “육아 지원제도”가 늘어나고 있어, 출산∙육아 부담이 전보다는 덜해진 상태.

2) 페르소나 2: 박지훈 (남, 26세, 전문대 졸업 후 중소기업 ‘스마트 팩토리’ 현장 근무)

• 배경
  • 전문대에서 기계·메카트로닉스 관련 학과를 나와, 정부지원 프로그램(‘스마트 제조 인력 양성’)을 통해 중소 제조업체에 취업.
  • 시나리오 A 덕분에, 중소기업 지원책과 직무급 체계 등이 개선되어 초봉·복지가 예전보다 나아짐.
• 일상
  • 출근: 경기도 외곽의 공장 지대. ‘스마트 팩토리’가 도입되어 작업장이 자동화·로봇화됨. 현장 인력은 AI 로봇 운영을 지원하고 오류를 체크하는 역할.
  • 업무: ‘기계 조작’이라기보다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 모니터링, 간단한 현장 유지보수 등이 주업무. 회사는 국책사업으로 로봇·AI 장비를 도입해, 단순 반복 공정은 기계가 처리.
  • 소득∙삶: 과거 중소기업에 비해 임금이 약간 올라갔고, 노후 준비를 위해 회사와 정부가 매칭해 주는 퇴직연금 제도가 있음. 주말엔 온라인 강의로 ‘AI 장비 수리 자격’을 추가 공부해 커리어 업그레이드를 준비.
  • 사회 분위기: 경기침체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건 아니지만, 정부 차원에서 중소기업과 청년을 매칭하는 정책이 꾸준히 이뤄져서, 예전보다는 ‘중소기업 = 박봉∙3D업종’ 인식이 약화됨.

3) 페르소나 3: 이승현 (여, 23세, 대학 재학 중 창업동아리 활동)

• 배경
  • 수도권 4년제 대학 3학년 재학 중.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캠퍼스 내부 창업동아리에 참여. 국가 R&D 지원과 대학 연계 펀드가 활성화되어, 저비용으로 시제품을 만들고 투자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짐.
• 일상
  • 캠퍼스 생활: 주 3~4일은 수업∙동아리∙연구실습. 나머지는 교내 창업 보육센터에서 프로토타입을 개발.
  • 프로젝트: “AI 언어 모델을 활용한 외국어 학습 앱”을 개발 중. 고등학교 후배들과 팀을 구성, 어느 정도 MVP(최소 기능 제품)를 완성하면 캠퍼스 엑셀러레이터 데모데이에 나갈 예정.
  • 장래 희망: 스타트업 창업 후 정부 지원 프로그램(청년창업펀드 등)을 통해 시드 투자 받는 게 목표. 시나리오 A에서 비교적 젊은 창업자들에게도 기회가 열려 있고, 실패해도 재도전 프로그램이 있으므로 겁내지 않음.
  • 문화∙취미: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열리는 콘서트나 전시회에 가볍게 참석. 집합 강의 대신 AR(증강현실) 강의 툴로 공부하기도 해, 과거보다 유연한 학습 환경을 누림.

시나리오 B: 개혁 지연·혼란 심화한 2030년대 초중반

1) 페르소나 1: 박선영 (여, 28세, 대기업 마케팅팀 → 구조조정 퇴사 후 구직 중)

• 배경
  • 2025년 대기업 입사에 성공해 마케팅팀에서 일했지만, 회사가 AI 자동화와 경영난을 겪으면서 사무직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.
  • 2029년 말 퇴사 통보를 받고, 1년 가까이 제대로 된 일자리를 못 찾음.
• 일상
  • 취업 활동: 하루 종일 구인공고 사이트, AI 면접 시스템 등으로 지원하지만, 채용 시장이 침체. 사무직 업무가 빠르게 자동화∙외주화되면서, “누군들 할 수 있는 일”로 인식됨.
  • 재정 상황: 월세∙생활비는 몇 달 동안 실업급여와 저축으로 버텼으나, 국가 재정 위기가 심화되어 실업급여도 점차 삭감됨. 부모님도 고령화로 지원 여력이 없고, 서서히 빚이 쌓여 스트레스가 극심.
  • 사회 분위기: 세대 간 갈등, 불만이 폭발. 거리 시위도 잦고, 친구들과 만나면 “희망이 없는데 해외로 가야 하나?” 하는 얘기가 자주 나옴. TV뉴스는 정치 갈등과 ‘재정 부족’ 이야기뿐.